[탑건 : 매버릭, Top Gun : Maverick] 영화 리뷰. 톰 크루즈 탑건2
전 세계 사람들이 반한 배우와 캐릭터
각 나라마다 잘생긴 사람이 있고,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잘생겼다고 인정받는 배우가 있다. 바로 이영화의 주인공 톰 크루즈이다. 톰 크루즈는 1986년 이미 탑건 1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다. 1986년이면 시대가 발전하기 이전인데, 이렇게나 잘생긴 존재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탑건 1을 보면 감탄하게 된다. 그렇게 탑건 1을 보고자란 7080 세대들이 지금은 자녀를 둔 부모가 되어 탑건의 후속작인 탑건 매버릭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 후속작은 자녀세대인 MZ세대에게까지 다시 한번 톰 크루즈에 대해 알리게 되었다. MZ세대 역시 그의 멋짐에 반하고 감탄하였다. 배우가 멋있는 것일까, 캐릭터가 멋있는 것일까? 아마 둘 다 일 것이다. 남자가 보아도 정말 멋있고 반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는데, 여자 관객분들에게는 눈이 호강하는 영화라 확신한다. 36년 만에 탐 크루즈가 한국에 돌아오면서 우리나라 팬들에게 화답했다. 한국에서 인기 폭발이었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였다. 개봉 1달 만에 영화 수익은 10억 달러를 돌파하였고 22년 최대 흥행작이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과 인정을 받은 영화이자 배우가 나오는 영화이다. 오랜만에 남자로서, 여자로서 한 사람에게 설레어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탑건 매버릭을 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무시를 존경으로 바꿔버리는 레전드 조종사
매버릭은 40년 동안 조종사로서 임무수행 간 실전에서 적기 3대를 격추시킨 노장이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를 모르는 젊은 조종사들은 이를 알지 못하고 자신의 교관인 매버릭을 무시한다. 왜냐하면 젊은 조종사들 역시 선발된 최고의 조종사들이었기 때문이다. 젊은 조종사들은 자신감과 자부심에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훈련에 돌입하고 젊은 조종사들은 훈련 간 매버릭의 조종 실력에 꼼짝없이 당하고 계속된 패배를 하고 만다. 매버릭은 교관으로서 정말 멋지게 가르침을 선사한다. 실력으로 말이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귀보다는 눈으로 보고 배우게 하며, 배우고 싶게 만들었다. 매버릭을 무시하고, 우습게 봤던 젊은 조종사들의 모습은 사라져 버렸고, 이제 그를 따로 존경하기 시작하며 같이 훈련을 하고 작전에 투입된다. 훈련 후 투입된 작전에서 우수한 젊은 조종사들이 열심히 훈련했지만 작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매버릭은 또 한 번 실전적인 가르침을 행동과 눈으로 보여주며 작전을 성공시켜 버린다. 과연 실전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훈련을 해야 하는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도전정신과 용기, 그리고 자기 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멋진 비행이었다. 나이를 먹으면 몸은 퇴화되어도 실력과 경험은 성장한다는 것을, 나이를 먹어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다.
영화를 보고 온 것이 아니라 간접 비행을 하고 오게 만든 영화
조종사가 아닌 이상 조종을 체험하기는 어렵다. 기회가 있다고 해도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강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우리는 비행의 경험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기회가 생겼다. 탑건 매버릭 영화를 4D로 보면 조종 비행을 하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꼭 2D 일반 영화로 보지 말고, 4D 영화로 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그래야 조종 비행 간 기압이 높아 심장을 조여 오는 느낌을 배우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느끼게 만드는 연출력과 연기력에 감탄하게 된다. 아마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매버릭의 숨 참는 소리를 따라 하거나 여운이 남아 그 느낌을 이어받고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영화에서 조종 비행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짧게 나왔다면 이 영화의 몰입도와 관객이 느낄 수 있는 간접경험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조종 비행 장면으로 영화 보는 내내 내가 조종사가 된 것 같이 만들어준다. 특히, 영화에서 매버릭은 인간으로서 불가능이라고 말하는 마하 10의 속도를 돌파하며 결국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버린다. 마하 10이라는 말만 듣고 굉장히 빠른 속도라고만 느끼고, 체감이 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놀라지 말라. 마하 10의 속도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분 만에 갈 수 있는 속도이다. 엄청나지 않은가? 그 엄청난 속도를 영화를 보며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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